쿠라모치가 야구를 그만두고 세이도에 오지 못 했을때
음 그러니까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야구로 진학 못 하고 레이쨩이 스카웃을 안했을 때
쿠라모치는 그러려니 하면서 야구를 접었으면 좋겠다.
몇 번 망설이기도 하지만 현 내? 에서는 못 가니까 다른 현까지 알아보면서 가기에는
집안사정도 그냥 그럴것 같아서 거기다가 배신당한 거 트라우마도 있어서 학교에서 어물쩡 거리는 것보다는
차라리 이게 낫다 하면서 검정고시로 떠 넘겼으면 좋겠다. 고등학교 떼는거
그러다가 우연히 세이도 시합장면을 구경하게 된거지 고 1 시점에서
적팀은 여름대회중 그 어딘가정도로 하면 좋겠다. 미유키가 정포수가 아닐 때 정도로
쿠라모치는 관중석에서 어떻게 굴러가는지 느긋하게 구경하려고 앉음. 점수차는 그렇게 많이 나지않는 상황인데 세이도 공격하는 차례였음. 1번으로 나온 얘가 선구안은 좋은데 다리는 그다지 빠르지 않아서 아웃됨.
쿠라모치가 그거 보고 혀 차면서 저렇게해서 어떻게 점수를 따겠냐 라고 속으로 말한 것 같았는데 입으로 줄줄 새고 있었던거.
그런데 뒤에서 누가 그 소리 들었는지 겁나 삐딱? 도발식으로 본인은 나갈 수나 있을까 몰라. 혼잣말로 들으라고 한 소리겠지만 그렇게 말하니까 쿠라모치가 아아? 짜증내면서 뒤에 쳐다보면 교복을 입은 어떤 남자애가 있어.
-뭐야 시비냐?
-아니 그냥 구경한 것 뿐인데?
안경끼고 조금 잘생길 법한 얼굴에 성격나빠보이게 생긴 녀석이 답문하는데 쿠라모치 얼굴은 있는대로 찌푸리면서 째려보다가 미유키의 그 능글맞는 웃음에 한숨을 내쉬면서 다시 돌아서서 야구시합 구경하고 있어. 어느샌가 보니 세이도는 공격이 끝나있지 추가점은 2점이고
공수교대가 됐어.
그런데 보다가 뒤에 앉아있던 남자애가 내려와서 지 옆에 앉는거야. 뭐야 또 시비냐 하면서 째려보면 걔가 대답하길
-뒤에서는 잘 안보여서
그러냐 대답도 하지않고 그냥 고개돌려서 야구시합 관중하는데 2루수가 좀 잘 뛰는거야. 완천 철벽 아웃도 완벽하게해서 보면서
오오.. 작게탄성을 질러 잘한다 라고 말하면서 눈을 반짝이면서 계속 보고 있는데 옆에서 시선이 느껴지는거
그래서 보면 걔랑 눈 마주치고 뭐냐는 식으로 쳐다보면 히죽 웃으면서 걔가 물어
-혹시 야구해?
-...했었지
-지금은 안해?
-안해
내가 왜 이녀석이랑 말을 섞어야 하나 생각이 들면서 자리를 일어서서 다른 자리로 옮길까 엉덩이를 살짝 드는데 그 떄 걔가 또 말해
-세이도 선수에 대해서 궁금하지 않아?
-아? ...왜 아까부터 시비질이야 그리고 궁금하던 안하던 너한테 들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하지만 나 저 학교 학생이고 이래뵈도 세이도 포수니까
-....
-뭣 하면 여러가지 알려줄 수 있지만?
그 특유의 히죽웃는 모습으로 말하니까 쿠라모치가 움찔하다가 그대로 일단 말만이라도 들어보자라는 식으로 앉는데
먼저 쿠라모치가 선수쳐서 말해
-너 몇학년인데 이름은?
-1학년 미유키 카즈야
-진짜 세이도 선수냐
-그렇다니까
그렇게 말을 섞다가 모치가 뮤키에게 호감(&반감)을 느꼈으면 좋겠다. 시합 구경하는 내내 옆에서 조잘거리고 이렇게 저렇게 서로
의견 말하기도 하고 충돌하기도 하고 해서 좀더 재밌게 구경했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모치가 자리박차서 가려고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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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저장 되어있길랭...
생각나면 이어서 풀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