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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썰

06

2020. 12. 28.

 

 

 

 

아 근데 스펙터가 움이 편인 거 보고 싶다

적의 적은 같은 편 머 그런걸로 (하렢앜)

아크를 꿈에서 시달리게 하거나 붙잡아서, 움이가 도망칠 기회를 준다 거나 아크가 못 쫓게 한다 거나.

움이 때문에 전투도 안 나가고 자기가 나올 일이 없으니까 걍 그런 사정으로..

 

 

 

 

 

 

 

 

헉 카닐리언이 선택 받고 여움이는 각전상태로 멮월로 넘어오는 거 보고 싶다. 우렢 아이들 성소 찾기하면서 다 따로 움직이는데 움이가 돌아다니다가 아크 만났으면 좋겠다. 이 때 아크는 아군앜만 생각했는데 하렢앜도 너무 맛있을 거 같음. 몬스터에 둘러싸인 일리움을 구해주는 걸로 첫 시작인데

먼저 일리움은 카닐리언에게 하렢 중에 같은 편이 있다는 것을 들었음 아군앜이면 여움이 낯설어 할 것 같아 떨어지려는데 움이 감사인사를 하겠지 카닐리언에게 들었다면서 그 길로 다시 가려나 싶었는데 아크가 이 주변은 몬스터가 많아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에 같이 가도 되냐고 물어라

그래서 뜻밖의 동행이 되었으면 좋겠고. 그 기간이 꽤 오래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서로 상대방 모르게 짝사랑하고 그래라. 이윽고 다시 마을로 돌아왔는데 카닐리언이 무척 걱정했다고 여움이한테 다가가는데 뒤에 보이는 아크에 ? 상태가 됨. 그럼 움이가 모두 설명해주겠지

카닐리언이 아크에게 고맙다고 할 것 같다. 움이한테는 마력도 없으면서 혼자 그리 위험한데를 갔냐고 쪼금 화낼 듯 어쨌든 이런 일 후에 가끔씩 우연찮게 만났으면 좋겠고 움이가 몰래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며 부탁하는 것도 보고 싶다. 카닐리언한테 걸리면 둘 다 혼날듯

하렢앜이면 여움이보고 우든레프? 대표는 아닌데.. 마력도 없어보이고 인질로도 가치가 없다 죽여야 하나? 생각할 텐데.. 여움이가 감사인사를 전해오면 ? 상태가 될 듯 왜 적에게 감사인사를? 아무것도 모르는 건가 하는데 움이는 아군 하렢인 줄 알았던 거. 일이 재밌게 되어서 아크가 연기해도 좋다

아군인척 움이한테 접근하고서 이야기하며 정보를 뜯어내려고 하는데 별 거 없는 얘기들 투성이었음. 이러려고 별 같잖은 연기를 한 건 아닌데.. 하는데 뭐 계속 어울려 다니다보니 좀 정들었으면 좋겠다. 한없이 쉽게 저항도 하지 못하고 죽어버릴 것 같아서 조심조심 한다는게

여움이는 상냥하게 대해주는 걸로 느껴서 조금 감정이 생겼으면 좋겠다... 뭐 결국엔 파국이다. 카닐리언한테 걸려서 아크가 움이 인질로 잡았으면 좋겠다. 움이는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이해가 안됐음. 왜? 하면서 아크를 보면 스펙터같은 형태가 되어있고 충격을 먹는데 아크가 움이 기절시켜라

그대로 납치해도 좋고 아니면 카닐리언 만나기 전부터 의식을 잃은 움이여도 좋다 아크 품에 안겨있는 여움이 보고 카닐리언이 풀어달라고 하는데 인질의 가치가 있는 거 보고 그냥 그대로 들고 간다거나.. 움이는 깨어나서도 상냥하게 대해주는 아크가 좋은 사람 인 걸로 안다거나 그런 상황 보고싶다

 

 

 

 

 

 

앜여움? 로판 클리셰 같지만 하렢 실험 결과로 두 명이 된 아크도 보고 싶다. 쌍둥이 인줄 아는 뭐 그런... 당연하게도 아크와 스펙앜으로 나뉘어졌음 좋겠는데 아크는 추방 당하고 스펙앜은 하렢에 남아있었으면 한다. 전쟁터에서 만나는 것도 좋고.. 스펙앜을 아크인 줄 알고 다가갔다가

공격 당하는 것도 보고 싶고.. 그래서 아크를 오해도 하고... 그러다가 둘 다 마주쳤음 좋겠다. 스펙앜이랑 앜이랑 움이랑. 스펰앜이 오해할 만한 말 늘어놨으면 좋겠다. 오랜만이네? 그 동안 정보 수집은 잘 해놨어? 그 때 저 녀석 나 있는 곳에 보내줘서 고마웠다 같은 말해서 사색이 되는 아크

 

 

 

 

 

 

애런.. 찍먹인데 칼라일이 소스 부었으면 좋겠고 아무말 없이 칼라일 째려보는 애런 보고 싶다

 

하렢은 먼가 다들 찍먹파일 거 같음.. 섞이는거 싫어해서 걍 순수하게 취한다? 암튼 지들 사상이랑 비슷할 거 같다

그래서 아크도 첨엔 찍먹인데 움이가 부어버리니까 앗...! 했다가 왜 그러냐는 물음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했음 좋겠고 ㅋㅋㅋ 근데 나중엔 움이가 따로 빼줘라. 아님 부먹에 익숙해져도 좋고 아델은 제롬이 이미 부어놓고 맛있게 먹어 하면 그냥 먹어주지 않을까

아델이 부먹 배워와서 베로니카랑 먹을때 걍 소스 부어버리먼 베로니카가 욕이란 욕은 다 할 듯. 어디서 배워온거야?!??! 아델은 타격 1도 없이 그냥 먹고 있어서 베로니카가 부들대다가 하나 겨우 들어서 먹었으면 좋겠다ㅎㅈㅎ 나중엔 두개 시켜서 따로 먹을 것 같은

 

 

 

 

 

애런 세르니움 어케 왔을까.. 막 인어공주마냥 바닷가에 찢겨진 날개에 한 눈에 봐도 온전한 상태가 아닌채로 쓰러져 있는걸 왕자가 봐서 데려오고 씻기고 입히고 사서 시켜주고 친구하고 그런건가

 

 

 

 

 

아 ㅋㅋㅎ 제른 하렢 증오한다는 거 사실 찐 거짓말인 게 아닐까 ㅎㅎ 머 신왕 살해도 우렢한티 덮어씌웠는데 하렢 증오한다는 거야 뭐............. 하....

 

 

 

 

 

제른 도서관 복구 시켜 놓은 건 대체 무슨 으로 그런 걸까... 레프족 특유의 우수성과 지식과 뭐 그런 관점에서 도서관은 문화재 가치가 높으니 남겨놓을게요 뭐 그런 건가

 

 

 

 

 

 

아니 근데 왕자님 왜 숙적에서 애런한테 높임말 써요 애런은 또 그걸 그냥 받아들이네 익숙한가봐

칼라일: -입니다. -한단 말입니까?

애런: -하나요? -부르죠. -모르죠.

친구라면서 친구가 아닌 것 같은데

 

 

 

 

왕자님 이 기회에 고대어 연구해서 나중에 제다모 칠 때 연합 도와줬음 좋겠다

 

 

 

 

 

아니 근데 보면 칼라일 되게 외롭게 자랐을 거 같은데 너무 적폐해석 같기도 하고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게 애런 밖에 없었다는 게 참 이게... 참......

왕자님 정말 애런 말고 다른 친구가 없었을까? 스토리 때문에 애런만 보여준건지..

근데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애칼 프스au든 현대au든 보고 싶은데 상상이 안되네.. 여기서도 통수맞든가 아니면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프스au되면 친구 비스무리한건 제른+고신+아가테 밖에 안 떠오르고 아님 고신+아가테랑 애런+칼라일 만나는 거 보고싶다 아가테가 언제 개명했냐고 물을 듯

 

 

 

 

 

 

 

이쯤되면 궁금하다 제른 아가테도 흡수했을까.....되살렸을까....

와 근데 진짜 우렢신이 크로니카면 아가테 흡수?해서 유폐된 곳에 보내면 어떻게 될까

 

 

 

 

 

 

아니 세르니움 관광명소 이제 검도 부숴지고 없는데 뭘로 먹고사나 생각해봤는데 제른 다르모어가 사서로 일한 도서관을 팔아먹으면 되지 않을까 혼자남은 왕자님을 위한 큰그림을 그려준 제른

 

근데 진짜 종특인진 몰라도 어케 신왕인 제른이 직접 연구한다고 오나.. 보통 아랫 사람 시키는 거 아닌가 믿을 만한 구석이 없는건지 직접 연구하는게 좋은건지 뭔진 몰라도 제른이 연구한다는 게 새삼 신기허네 하긴.. 하마도 연구했으니까.. 초월자는 공부 금지 시켜야(아님

 

 

 

 

 

ㅎㅋㅋ 칼라일이... 미트라를 믿으니까.. 애런이 친히 자기가 미트라를 불러내 숙적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미트라 보다 자기가 높은 걸 알려줘서 신앙의 대상을 미트라 말고 자기로 향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적폐가 맛있다!

 

 

 

 

 

제른.. 웃기는 사람이야.. 하렢은 뭐 교류 안하고 지배하는 게 당연하다고 하더니 세르니움에 와서 사서일 몇 년 간 하고 고대어 풀어서 연구하고 알려주고 이 모든 게 그냥 머적자 봉인석을 위해서 존버 한 것이란 말인가...? 이해할 수가 없다..

아니 근데 도서관 책 고대어로 되어있어서 방치했다더니 애런이 뭐 다 번역이라도 해준 건가 아니면 섞인 걸 구분한 건가 사람들이 빌려갈 정도면 대체..

 

 

 

 

 

 

헉 그런 거 보고 싶다 세르니움 주신 미트라가 있으니까 미트라를 기리는 축제 같은 거 하겠지? 없으면 날조다. 애런은 관심 없어서 몰랐는데 어느 날 평소와는 다르게 단정하고 화려한 옷을 입고 있는 칼라일 보고 무슨 일이냐고 물으면 오늘은 축제라고 설명해주는 거 보고 싶다.

앞에 나가서 축제를 선포하고 뭐 이래저래 할 일이 많네요. 그래도 이 날 만큼은 교단들도 서로 안 싸우고 축제를 즐기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좀 편해져요. 라고 말하는 칼라일에 조금 흥미를 가졌으면 좋겠다. 애런도 조금은 나와서 즐겨볼래요? 하는데 됐다고 했으면 좋겠다. 사람 많은 건 별로라고

그래도 뭐 축제 끝날 무렵 칼라일이 찾아와서 이것저것 나눠줬으면 좋겠다. 애런은 다른 것보다 옷에 시선을 두겠지만.. 칼라일이 이 옷이 신경 쓰이냐고 물으면 평소랑 너무 달라서 그렇다고 하는데 좀 속으로는 아니꼬웠으면 좋겠다 ㅎ... 보지도 못하는 신을 위하여 옷도 갈아입고 축제도 하고..

제 앞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도 모른 채 살갑게 대하는 걸 보면 웃음이 안 나올래야 안 나올 수가 없을 듯. 정말 가여운 생명

 

 

 

 

 

 

 

k의 피가 흐르는 나는... 칼라일이 애런한테 연애사 물어보는 게 보고 싶다. 뜬금없지만 보고 싶은 건 어쩔 수 없지. 아니 근데 궁금하지 않을까? 얼굴도 잘생겼고 똑똑하고 인기 많았을 것 같은데. 애런은 연인이 있었나요? 아니요 정말요? 네 고백 많이 받아봤을 것 같은데... 없어요

의문만 남은 물음이지만 애런이 연애에 관심이 없거나 아니면 하렢의 연애관은 다른가 보다 생각하고 말 듯. 하지만 애런은 정말 없었다. 하렢 중 누가 고백하겠냐고....

 

 

 

 

 

 

 

칼라일이 짓궃은게 맞는게 보더리스에서 나인하트가 이데아 보면서 하이레프에 대한 노바왕국의 원한은 뿌리 깊습니다. 레프족을 상대하다가 냉정을 잃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라고 말한 걸 왕자님이 듣지 않았을까?? 그러니까 심하게 대하지 말아주세요 하면서 애런한테 보낸 거 아니냐고...

 

 

 

 

 

 

 

칼라일 생일 파티도 했을까 궁금허네 도서관에서 책 읽고 있는 애런한테 저 오늘 생일이에요. 하는데 그렇군요. 축하드려요 라는 대답만 달랑 돌아오기. 예상은 했지만 딱히 선물을 바라고 한 말도 아니어서 그냥 지나가나 싶었는데 원하는 게 있나요? 물어오는 애런에 눈 동그랗게 떠지는 왕자님

말하면 줄 수 있나요? 반 쯤 농담으로 던진 말에 애런이 제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요. 말해서 그냥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세르니움에 평화가 왔으면 좋겠어요. 뭐.. 이건 사서 일로도 충분히 도와주고 있으니 선물 받은 것과 똑같은 셈인가요? 하는데 애런이 아니요.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답례를 꼭 주고 싶어요. 세르니움의 평화라... 저도 노력해볼게요. 하는 말에 고맙다고 말하는 왕자님. 반대로 애런 생일은 언제냐고 물어도 대답 안 해줄 듯.

 

 

 

 

 

아니 근데 왕자님 아버님은 도대체 언제부터 아프신 걸까.. 애런이 왔을 때인가... 그 전부터인가... 왜 낫질 않는 것인가... 애런이.. 애런이 디버프 걸고 있는 걸까... 세르니움이 그 난리가 났는데도 그냥 누워 계시는 건가..

 

 

 

 

 

 

불멸자가 필멸자 만난 이후로 불멸이 필멸자에 의해 필멸 되어버리는 거 너무 좋고.. 제른이 죽었을 때 칼라일은 어떻게 할까. 슬퍼할까 기뻐할까. 칼라일은 딱히 제른과 정면승부 할 생각도 없었고, 정말 세르니움의 평화만 바랬는데.. 애런과는 뭐 플레이어블은 알지 못하는 기억이 있을테니까..

 

 

 

 

 

 

제른 목적 고대신 다 깨우는 건가?? 이제 머적자 봉인석도 잃어서 고대신이 머적자 공격할 일도 없으니까 고대신의 힘을 빌어 같이 싸울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결국 오버시어랑 붙게 되는 건가?? 그 위의 세계랑?? 근데 제네시스 무기도 성유물에 포함되나요. 검마가 남겨준 것도 다 이유가 있었음 좋겠다

 

 

 

 

 

 

아니 근데 우든레프가 신왕 살해한 거 왜 애런은 아무 반응 안 했을까 우든레프가 피해자라는 거 다 퍼진건가...?? 칼라일이 일리움 보고 조금 놀랬으면 좋겠는데.. 우든레프가 신왕 살해했는데 애런은 괜찮은가? 증오하니 상관없나? 뭐 그런식으로 고민하다가 애런이 아무말 안하니 그냥 넘어간다거나

 

 

 

 

 

 

근데 진짜 초월자에 과몰입하면 제른이나 검마처럼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긴 하다 검마는 인간을 구원하려고 연구하다가 운명은 조작되어 있다는 걸 알았고 자신은 영원히 그 도구라는 데 새로운 세상을 창조할 수 밖에 없지.. 분노를 잊지 말라는 것이 괜한 말이 아니다

제른 목적은 제대로 안 나와 있어서 모르는데 원래도 레프는 우월했는데 지배하려고 전쟁 하다가 많은 죽음으로 정해져 있던 운명이 갑자기 혼란하게 되니 초월자로 각성시킨게 아닌가.. 제른도 초월자가 되고 깨달았을 듯. 미숙한 생명의 무의미한 몸부림이라.. < 찐으로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다

운명은 정해져 있고, 신과 인간의 대립은 차원이 다르니 무의미할 수밖에? 그랬는데 세계의 의지가 머적자한테 봉인석 주고 혼란을 초래하는 타락한 초월자들을 없애고 운명을 정해진 대로 하려다가 제른이 그 봉인석을 고대신을 이용해 없애버렸고 세계는 다시 고대신들이 깨어나고 혼란해지고?

운명은 이제 정해진 대로 흘러가지 않게 되지 않나 싶고 그렇게 되면 사실 세계의 의지+머적자 vs 타락한 초월자 였는데 이제 모르게 된게 아닐까 제른이 초월자의 시대는 끝났고 다가오는 운명은 그대들의 편. 운명을 믿는 다면 말이야. 하는 것도 세계의 의지가 다시 머적자에게 힘을 줄 것 같긴 한데

머적자가 그걸 믿을 수 있을까. 받아드릴 수 있을까? 이건 스토리가 더 나와봐야 알 것같지만.. 정해진 운명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머적자도 그건 아닐 것 같고 아무튼 제른은 뭔가 더 상위의 존재와 싸우려고 하는 것 같다. 세계의 의지 vs 타락한 초월자, 고대신들? 이렇게 되나

제른도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면서 여우신이나 레푸스나 태을선인 등 통해서 고대신 깨우게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고대신들은 세계의 의지한테 반감이 있으니까...

하마? 검마가 인간을(대적자) 좀 더 믿었다면 제른은 자기 자신만 믿을 것 같음

음~ 오늘도 열심히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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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2020. 11. 22.

 

 

 

 

 

 

 

센티넬버스 

하이레프를 모두 센티넬로 만들어버린 제른. 그 힘을 제어, 가이드 하는 것도 본인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하이레프는 힘을 쓰는데 제약이 없었으면 좋겠다.

아크는 배신자의 낙인이 찍혀서 제른의 가이드를 받을 수 없다.

항시 폭주의 위험이 있었고, 스펙터로 인해 더 위태로웠으면 좋겠다.

연합에서는 그를 위해 가이드를 구한다고 수배를 했다.

하지만 누구도 자원하지 않았다.

아크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냥 자신이 더 조심할 수 밖에.

그러다가 우든레프의 생존자 얘기를 듣게 되었다.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약속이 잡혔고 그를 만나러 갔다. 제발 폭주만 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약속의 장소에 가까워질수록 심신이 편해졌으면 좋겠다.

왜 이렇게 가볍지? 자신을 옥죄던 무언가로부터 해방된 기분이었다.

폭주와는 정반대의 해방이었다.

눈 앞에는 예의 그 우든레프 대표가 있었다. ...가이드다.

소년이 말하길 자신도 원래는 센티넬 이었다고 한다. 

크리스탈의 각성으로 인해 가이드가 되었다고 한다.

당신의 가이드가 되어 도와줄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이 각성으로 인해 가이드가 되었다면 그 이유가 있을테니까.

 

(앜움으로 썼는데 앜여움도 괜찮을 듯?)

 

 

 

 

 

 

헉 앜움? 앜여움? 가면무도회인데 가면이 얼굴을 완벽하게 가려서 스펙앜인지 모르고 춤추는 둘 보고 싶다

 

 

 

 

 

 

근데 세르니움은 진짜 어케 여태까지 살아있었을까.. 다른 그란디스족들은 다 괴멸시켜놓고 정작 대륙에 있는 다른신을 섬기는델 그냥 뒀다고? 대적자용 미끼였나 아님 없애려다 그쪽 왕자에게 치여서 뒀나<?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세르니움에서 새벽의신을 사제인가 봤다그러고 불꽃의신은 모르겠는데 암튼 봤다고 한다면 제른이 벌인 짓일거 같다. 있지도 않은 신 보여줘서 서로 골이 더 깊어지게하고 싸우게 했을게 분명하다. 셋 다 미트라 라고 했던거 같은데 하나인 줄 모르게 했을듯

 

 

 

 

 

그러고보면 멮월드는 뭔가 마을 단위인데 그란디스는 왕국단위네... 왜 이렇게 왕국이 많은가. 그래서 제른이 쓸어버린게 아닐까 하이레프보다 미천한 것들이 왕이라는 타이틀을 단다? 용서할 수 없다

 

 

 

 

 

 

밤에하는 양심 고백

ㄴr인하트xㅁ1ㅎr일 친구랑 판ㄷr

이번에 자석펫 나오면서 빅토리x황혼 영업했다

근데 지금 보니 황혼x글로리도 맛있을 듯

 

 

 

 

 

 

밑도 끝도 없는 조합 움+스커 나 호크아이로 움이 창에 관심있어하는 거 보고 싶다. 보통 그런 창 보면 번개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나?? 그래서 물어봤으면 좋겠고.. 그걸로 번개도 소환 할 수 있나? 쓸 때 안 따끔거리나? 물어보면 움이는 그런 기능은 없다고 하겠지 ㅋㅎ 생각도 못했을 듯

움이 대답 듣고 못내 아쉬워하는 스커나 호크아이 보고 싶다ㅋㄱㄱㄱㅈㄱ 움이도 돌아가선 번개 치면 좀 멋있을지도? 함 생각해봤음 좋겠거

 

 

 

 

 

 

 

 

뜬금없지만 움이가 플레이어블이 아니라 npc로 나왔으면 어땠을까..우렢+천재+고대신 캐릭터면 그란디스의 하인즈가 되었지 않았을까.. 나오는 스토리 이벤트마다 등장하고 조력자 혹은 메인캐릭터도 가능할텐데..스토리 푸는데 더 쉬워지긴 했을 듯 하지만 그렇게되면 우렢즈 아가테님 여움이 못 본다

npc였으면 전직업 스토리에도 등장해서 개인 스토리 제한도 없었을 듯 고대신이나 크리스탈 관련해서..ㅠ-ㅜ하지만 그렇게되면 너무 큰비중을 차지해서 그사세라 욕먹을 것 같고.. 그래서 플레이어블인가? 그렇지만 전공의 한계라도 천재라는 부각도 없고 고대신+크리스탈 떡밥도 없고 나온건 하렢모적

아델이랑 아크 만난 후 접한거라고 하지만... 고대신은 왜 제른에게 반응하지 않았나.. ㅇ<-< 크리스탈은 대체 뭐였나.. 풀리지 않은 떡밥... 세르니움 아직까지도 안나온거 보면 스크립트 다시 수정중이라고 믿어도 되는 걸까

 

 

 

 

 

 

 

 

아 그런데 이번 겨울에도 세르니움이 나오지 않는다면 괴담 완성이다.

메이플 월드에서 그란디스 행성들을 볼 수 있다니 그게 무슨 소리 입니까?

그란디스의 바다를 건너 성검을 찾았다고요? 제른 다르모어를 만났고, 봉인석을 빼았겼다고요.

그게 무슨 허무맹랑한 소리입니까? 꿈이라도 꾸셨습니까?

 

 

 

 

 

 

 

 

 

(시초를 스승님이라 생각x 때의 이야기)

그런데 자꾸 그란디스 시초가 알고보니 흑막이라면의 상상이 끊이질 않고요 제른이랑 협력관계고 힘 줄테니까 유폐시켜달라 해놓고 편히 쉬고 있을지 어케알죠 시초는 당하고 살아야만 하나 (오버시어 혈압 올라가는 소리)

아니 근데 유폐되었다면서 어디에 어떻게 유폐되어있는지 왜 아무도 모르나.. 하렢 기밀인가 소문이라도 났을 법 한데 그런 소리 1도 없고 그냥 협상결렬로 힘 취하고 유폐되었다는 말만 있는데 그 소문도 하렢부터 시작된 거 아닌가 진짜 모르는 일이다

 

 

 

 

 

 

 

(우렢신이 크로니카일 경우)

근데 진짜 애런이 제른이 아니면 어떡하지..

어차피 웹툰 캐릭터랑 인겜이랑 다르니까 이미지도 달라진다면 

애런은 사실 제른 대역을 한 크로니카였다던가... 유폐되었다는 건 거짓말이고, 힘만 좀 빼앗고 이용해 먹는다던가?

크로니카는 크로니카대로 계획이 있어서 순순히 응했고...

 

저는 하이레프로 태어났지만.. 그들에 대한 증오라면 아마 당신 못지 않을 거예요

 

우렢신도 원래는 (하이)레프였으니까ㅠㅠㅠ?? 

 

결국 당신도 제른 다르모어에 맞서 싸우려 하나요? 

무의미한 짓임을 뻔히 알면서도 이미 저지른 과오를 인정할 수 없어서, 혹은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과오를 반복하고..(생략)

 

사실 제른이 생초 각성 후 자기가 하는 짓이 모두 무의미한 짓인 줄 알았다던가.. 

근데 이미 저질러 버렸으니 인정 못 한다 해서 무의미한 전쟁을 계속 하는 거라고 말해주는 크로니카라면 ㅇ<-<

도서관도 시간의 힘으로 복구해주고...

 

그렇게 되면 정말 우렢신이라면 하렢모적 이라는 움이 말도 풀어지고(?) 

고대 크리스탈도 반응하지 않고 크로니카도 크리스탈은 안 건들고??

 

애런(크로니카)가 제른인 척, 제른이 시킨 일 다했다면?

자신(크로니카)을 제른이라고 오해하게 만들었다면? 그걸 찐 제른이 노렸다면??

 

세르니움의 애런 한정 이야기이고,, 그 외 제른 행적은 찐 제른이 했던 것

현재로선 하렢만 제른을 아는데 하렢에서 제른을 제대로 보여준 적이 없어,,

 

근데 뭐 이렇게 되면 설정 구멍이 너무 많아서... 너무 김칫국 들이킨 것 같다 ㅎㅎ

그리고 찐으로 이렇게 되면 난.. 내가 파는 커플 다 뒤엎어야 된다...ㅇ<-<

흑흑 그란디스 스토리 빨리 풀어달라~!!

 

+

아님 검마도 윌한테 힘 줬으니까? 알고보니 다른 사도?였다거나?? 근데 하렢에게 원한 있을 하렢이 있나.. 얘도 머 제른한테 잡힌게 있나.. 배신당했나...

 

크로니카를 섬겼던 신관 이었다거나...? (모두 뇌피셜입니다)

 

 

 

 

 

 

앜움?

아크가 막 펫이 없어서 허둥지둥 하고 있으면 움이가 미니미요 만들었던 거 줬으면 좋겠다. 외부적으로는 그냥 도와주려고 준 거였는데 알고보면 감시?하는 용도였음 좋겠고.. 미요 안에 도청기능 같은 게 있다던가. 그래서 어느 날 한번은 들어보면 카라반 애들이랑 잡담하는 거 들었음 좋겠다

녹화는... 모르겠다. 공부하자 움아! 암튼 꽤 오래 아크의 일상적인 모습을 보면서 정말 나쁜 사람은 아니구나 느꼈으면 좋겠고.. 그러다가 수리해야 한다며 미요 거둬가서 도청기능 빼버리고 다른 도와줄 거 더 챙겨 넣어 줬으면 좋겠다. 흑흑 사실 생각했던 건 아크가 미요를 보다가 독백하는데

움이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게 있었으면 했고.. 움이 보다가 당황하겠지. 알아서는 안될 걸 알았고, 들어버렸어.. 그래서 더 그 기능을 빼려고 하는 거였어도 좋다. 이 이상은 필요 없는 기능이었다. 만날 때 아크는 평소와 같은 모습이었고 자신도 평소와 같았으리라 믿는 움이..지만 걸려버려라

전직 군인한테 표정 숨기는 게 가당키나 할까(고대신은 모르겠네) 아크는 눈치 챘는데 감히 자기가 물어볼 입장은 안되고.. 이러저러해서 어색하게 있는데 움이가.. 나중엔 솔직하게 말하는 것도 좋다 ㅎㅎ..ㅠ... 사실 그 펫엔 도청기능이 있었어요 ..네? 죄송합니다. 그.. 위험을 방지하고자...했던 거였는데 그 기능은 이제 뺐어요. 신뢰를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하며 말하는 움이에게 아크는 살짝 충격을 받았지만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자기가 별 이야기를 다 했던 걸 기억해내기 전까진.

...다... 다 들으셨나요....? 네

말을 잇지 못하는 아크를 바라보며 움이도 꼼짝 못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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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아크여움

2020. 10. 1.

 

추석선물로 준비했지만 미완성이라 염치불구하고......

쫀 추석, 휴가 되세용~!

 

더보기

 

 

 

 

 

인어공주 같은 분위기의 뭔가 보고 싶다

다 쓰고보니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다

 

 

 

 

 

 

전쟁은 옛적에 했었고 지금은 그냥 서로 상생하는 중. 

하지만 우든레프는 그냥 숨어서 지냄.

사람들은 우든레프라는 존재는 알지만 본 적이 없음.

아쉴롬이 새비지 터미널이 아니라 그란디스 어딘가 쓰레기장 구석에 존재함.

항상 유동적으로 인적 드문 곳으로 옮겨 다니는데 이번엔 아보리스 구석.

어디로 옮기는지는 지도자층들만 앎. 

 

 

 

 

 

일리움은 살면서 아쉴롬의 밖으로는 나가본 적이 없었다.

아주 몰래 아주 잠깐이라면 쓰레기장 정도일까.

쓰레기들을 보면 밖의 사람들이 어떤 생활을 하는지 유추해 볼 수 있었다.

옷가지를 보며, 책을 보며, 그들이 쓰던 물건들을 보면서

그것들을 보면 볼수록 호기심이 생겼고, 그들이 사는 세상을 보고 싶었다.

하지만 나갈 수 없었다. 허락 받을 수도 없고 허락이 떨어지지도 않는다.

다른 아이들과 말을 해봐도 그들은 바깥은 무섭다며 그런 생각은 접으라는 말 뿐이었다.

답답하다.

유일한 낙은 그들이 버린 쓰레기장에서 건진 몇 가지를 보며 모아두고 상상하며 그리는 것 뿐이었다

여러가지 연구해보고 만들어내는 것 또한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부품을 구하기 위해 몰래 빠져나와 쓰레기장으로 갔는데 종이들이 한다발 버려져 있었다. 

보니까 무슨 축제 홍보물인 것 같았다. 위치는 모르지만 이 곳에 홍보물이 있었으니 근처겠지.

날짜를 보니 오늘부터 내일까지였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어떻게 생활할까. 어떤 축제를 할까 궁금하다

하지만 위험이 따른다는 것도 있었다. 사고가 나면 어떡하지. 돌아올 수 없게 된다면?

불안감이 엄습했다. 호기심을 채우는 것도 좋지만 생사와 안전이 달린다면 다른 문제다.

쓰레기장 너머에서 축제가 시작된 듯 큰소리들이 들렸다.

조금이라면. 조금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리요가 반대하는 소리를 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미 발은 쓰레기장 밖을 향해가고 있었다.

밖으로 살짝 고개를 빼어 바라본 그 곳은 화려했다.

거리는 천신제보다 형형색색으로 빛나고 불꽃이 터지며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떠들썩했다.

눈에 너무 많은 것들이 담겼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소리가 사그라지더니 모두 조용히 한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뭘 하는 거지? 뭔가 하는 건가?

멀리서부터 웅장한 소리가 들려왔다. 행진을 하고 있었다.

누구길래?

행진의 제일 앞에는 왕관을 쓴 사람이 있었다. 감출 수 없는, 세상을 집어삼킬 듯이 큰 붉은 마력날개.

책으로만 봤던, 수업으로만 들었던 하이레프 신왕이라는 사람일까.

기사들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신왕의 뒤를 따라 걸었고, 기사들 뒤로는 군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열을 맞춰 걸었다.  

사람들은 환호를 하며 그들을 열렬히 환영했다.

그 모습은 정말 숨이 쉬어지지 않을 만큼 두려우면서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만큼 멋졌다.

군인들은 서로 제각각의 표정을 지었지만 대부분 무표정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띈 사람이 있다면 시시각각 표정이 달라지는 사람이었다.

옆 사람과 친한 듯 말을 주고 받는데 입을 열 때마다 표정이 달라졌다.

얼굴이 붉어지기도 하고 퍼렇게 질리기도 하고 어두워지기도 하고 제각각이었다.

옆사람과 다투다가 잠깐 고개를 이쪽으로 돌렸을 때 본 그의 눈은 한쪽은 은색이었고 한쪽은 노란색이었다.

한순간 이었다. 한순간 이었지만 사로잡히기엔 충분했다.

리요가 시끄럽게 내 상태를 나열하는 것 보면 분명 그랬다.

하지만 지금 뿐이다. 다시 만날 수도, 이루어질 수도 없는 사람이다.

리요가 돌아가야 할 시간이라고, 시간을 너무 오래 지체했다고 알리길래 마지 못해 발걸음을 돌이켰다.

잊지 못할 광경일 것이다. 계속 그리게 되겠지. 아쉴롬에서.

리요의 말이 맞았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차라리 몰랐던 게 더 나았을 수도

 

 

 

 

부품은 왜 하루가 멀다고 부족한 걸까. 분명히 충분한 양을 전에 챙겼었던 것 같은데

몰래 빠져나오는 것도 이제 쉽지 만은 않다.

부품을 찾으러 쓰레기장을 뒤지고 있으면 어디선가 앓는 소리가 들렸다.

몬스터가 이 곳에 존재할 리 없는데... 

긴장하며 그 정체를 확인하려 다가가면 그 곳엔 한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

사람을 버릴 수도 있는 건가. 처음 든 생각이었다.

이 곳에 가만히 둘 수는 없어서 상태를 보려고 확인하면 어제 그 사람이었다.

두통인지 뭔지 인상을 쓰며 앓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하지. 가슴이 쿵쾅거린다. 치료를 해야 하나. 하지만 어떻게?

자신이 새삼 그런 쪽으로는 지식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로슐라로 될까.

가방 깊숙이 자리하던 그로슐라를 꺼내 그의 머리맡에 두자 힘겨워 하던 표정이 좀 가셨다.

정신을 차리시려나.

멍하니 생각할 즈음 리요가 지금 이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한 설명을 구구절절 말하는데 들리지 않는다

그의 눈이 살짝 뜨였다. 제대로 정신이 들진 않은 것 같았다.

 

...괜찮아요?

누구... 윽, 알...베르....?

 

그는 무언가 중얼거리더니 다시 눈을 감았다.

리요의 시간이 되었다는 말에 자리를 뜰 준비를 했다. 이대로 두고 가긴 그렇지만 데려갈 수도 없었다.

일어서려는데 팔을 붙잡혔다. 놀라서 쳐다보면 찡그린 채로 여길 쳐다보고 있었다.

그 시선에 꼼짝 할 수가 없었다. 무서웠다. 아직 제정신이 아닌 사람인데도.

오싹하고 불쾌해지는 느낌이다. 

행렬 때 그 사람이 맞나 싶었다.

돌아가야 하는데.

압도되는 분위기에 움직이지 못했다. 

쓰레기장 입구에서 누군가 오는 소리가 들리자 정신이 들었다. 이건 정말 위험해. 돌아가야 해

그의 손을 뿌리치고 돌아보지도 않고 게이트 쪽으로 갔다.

 

 

 

 

 

또 이런 데서 구르고 있지. 아크

아냐. 이번엔 스펙터가 멋대로 벌인 짓이야... 윽. 진짜 제멋대로 라니까

친구 된 거 아니었어?

친구는 무슨... 아... 대체 얼마나 날뛴거야. 폭주할 일도 없었는데 하필이면 축제 때

그래. 그 일로 시말서 써야 할 거다

살려줘 알베르

물론이지. 너 혼자 쓰면 언제 끝날 줄 알고. 그런데 누가 여기 있었어?

누군가.. 있었던 것 같은데.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누가 있었다라. 이 구석 중 구석 쓰레기장에 말이지.

 

알베르가 뭔가 생각하는 듯이 주변을 둘러봤지만 고요했다.

 

그러고 보면 네가 제정신인 건 오랜만에 보네. 항상 스펙터가 반겨줬는데

그러게. 오늘은 어쩐지 머리가 맑아져서.. 이거 때문인가

 

머리맡에 있었던 그로슐라를 들었다. 

 

그로슐라잖아? ... 이 쓰레기장에 그로슐라가 있었다고?

그 사람이 두고간 게 아닐까.

이 주변에선 그로슐라를 구하기 어려울텐데 무슨 수로? 수색을 해야하나

오랜만에 축제인데 분위기 깨지 말고 나중에 해. 일단.. 좀 돌아가자

 

그로슐라를 챙겨 알베르의 부축을 받으며 쓰레기장을 나섰다.

 

 

 

 

 

일리움은 정신이 없었다.

처음 봤을 때와는 다른 두근거림이었다. 그건 다른 사람. 다른 존재 같았다.

어떻게 된 거지..? 분명 같은 사람이었는데.. 사실 몬스터의 탈을 쓴 건가. 아니면....

그간 읽었던 책들에서는 전쟁 때 비인도적인 비윤리적인 실험들이 시행되었다고 했었다.

그는 군인이었으니. 실험체가 되었을 수도 있다. 호기심이 일었지만 아마 이 이후로는 만날 수도 없겠지.

비어있는 교실에서 열심히 기계를 만지고 있으면 아가테님께서 찾아오셨다.

 

일리움. 이야기를 좀 나눌 수 있을까요?

네? 네! 

게이트 밖을 자주 나가던데 무슨 일이 있나요?

그... 기계 고철 부품이 모자라서 구하러... 나갔어요

일리움은 바깥으로 나가고 싶나요? 괜찮으니 솔직하게 말하셔도 돼요

음... 조금...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아요...

 

차마 아가테님의 눈을 바라보며 말할 수 없어서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아가테님께서 손을 잡아주셨다,

 

나가 볼래요?

...네?!!? 그.. 전...

후훗. 내쫓는 게 아니에요. 일리움은 천재 공학자니까 세상에 나가는 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요.

그리고 저희도 이제 개방해서 교류해야 하지 않을까.. 계획에 두고 있거든요

 

어때요? 라고 묻는 아가테님께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어떻게... 어디로 가야하죠?

일리움이 바깥에 나간 곳이 어딘 줄 아나요?

하이레프.. 신왕이 있는 곳이면 아보리스 아닌가요?

! 제른 다르모어를 만났나요?

아뇨.. 지나가는 행진에서 봤어요

쓰레기장 밖으로도 나갔군요. 그래요.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에요.

 

손에 땀이 차오른다.

 

일리움의 말대로 이 곳은 아보리스에요. 한 때는 우든레프의 수도였던 곳이었죠.

아마 그 곳에 가면 배울 것이 아주 많을 거에요. 예전에 남겨두고 온 것들도 있고. 더 발전시켰을 수도 있죠.

일리움이 원한다면 아보리스에 가서 배워도 좋을 거에요. 제가 추천해둘게요.

...! 정말요..?

그럼요. 그럼 가는 걸로 알고 있어도 되겠죠? 준비되면 일리움을 부를게요.

 

아가테님이 손을 꼭 잡아주시더니 교실을 나가셨다.

꿈이.. 아니지? 나갈 수 있다니? 더 공부할 수 있다니? 흥분을 주체할 수 없었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꿈만 같다. 바깥은 어떨까. 하이레프의 수도라니! 상상이 되질 않는다.

아. 정말 만약이지만 그 사람을 만날 수도 있는 건가. 좀 더 기대하게 되었다.

 

 

 

 

 

일리움 먼저 당부할 게 있어요. 배웠겠지만 그 곳은 계급이 존재하는 사회에요.

그러니까.. 마력날개가 필요하다는 소리죠. 그건 문제가 되지 않을 거에요. 

가서 만날 사람이 일시적으로 만들어 줄 테니까.

그게.. 가능한 건가요?

네. 유일하게 가능한 사람이죠. 일단 가도록 해요.

 

아가테님이 이끈 크리스탈 게이트 밖으로 나가자 어느 큰 홀로 나왔다. 쓰레기장이 아니었다.

아주 넓고 공허한 곳이었다.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두리번 거리다가 앞을 바라보면 그 곳엔 어떤 사람이 의자에 앉아있었다.

의자가 아니라 왕좌였다. 저번에 행진에서 보았던 신왕이 앉아있었다.

그는 우리를 내려다보았다.

생각없이 쳐다보고 있다가 아가테님이 고개를 숙여 인사를 올리자 그제야 허둥지둥 고개를 숙였다.

 

그래서 데려온 저 것이 네가 말하는 그 녀석인가.

그렇습니다.

과연. 마력이 전혀 없군. 정말 우둔한 생명이 아닐 수 없어

약속.. 지키리라 믿습니다.

 

신왕은 살짝 찡그리더니 손을 들어 나에게로 향했다. 그 순간 정말 처음으로 힘이 흘러넘침을 느꼈다.

등 뒤를 보니 붉은 날개가 솟아나 있었다. 아가테님이 달고 있었던 기계날개를 떼주셨다.

 

앞으로 걱정이 좀 되네요. 적응을 잘 해야 할 텐데...

 

아가테님은 머뭇거리시더니 안아주시며 귓가에 속삭였다.

 

위험을 느낀다면.. 바로 돌아와요. 일리움. 

이 크리스탈을 줄 테니 항상 가지고 다니세요. 조금이라도 마력을 흘려 넣으면 게이트가 생길 거에요. 알겠죠?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더니 타고 왔던 게이트를 향해 몸을 돌리셨다. 돌아가시려는 아가테님을 보니 불안감이 엄습했다.

정말 나 혼자서 괜찮을까? 어떡하지. 잘못되면.. 아니. 여기까지 보내주셨는데 힘내야지. 할 수 있을 거야.

 

그럼. 이 아이를 잘 부탁 드립니다. 제른 다르모어

......

 

이내 아가테님은 크라스탈 게이트로 들어가셨고, 곧 게이트 또한 닫혔다.

그렇게 신왕과 단 둘이 남게 되었는데.. 내가 어쩔 줄 몰라하고 있으면 그 사람이 밖에서 사람을 불렀다.

준비된 방에 데리고 가라고 하며 수행원 한 명을 붙이라고 했다.

 

 

 

 

 

다리가 후들거린다. 너무나 낯설다.

앞서 안내하는 사람을 따라가는데 다른 곳을 볼 여유가 없었다. 

안내인은 방에 도착할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게 너무 뻘쭘했고,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다.

곧 건물 내 외진 곳에 있는 한 큰 문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이 방이니 들어가면 됩니다. 수행원은 곧 들겁니다. 그와 함께해야 밖에 자유롭게 다닐 수 있습니다.

 

안내인은 내가 방 안으로 들어가자 문을 닫았다.

떨떠름하게 들어온 방 안을 둘러보면 책이 한가득 있었다. 책상 옆에는 설계도로 보이는 종이들도 엄청나게 많았다.

그것들을 보자마자 다른 생각은 나지 않았다.

곧 바로 앉아서 살펴보았다

 

 

 

 

 

그 말 들었어? 신왕전이 아보리스에 자리 잡고 한번도 열리지 않았던 문 드디어 열렸대.

뭐..? 그런 곳이 있었어?

분명 배웠을 텐데 넌... 정말 한결 같구나. 아크

...그래서 그게 어쨌는데

그 곳에 들어간 사람에게 수행원을 붙이라는 명이 떨어졌어

와 그럼 지원자 엄청 많겠네. 신왕님께서 감추고 있었던 곳이었으면 궁금해서라도 지원하겠다.

맞아. 그래서 네가 가게 될 거야. 아크 

....? 나? 

그러니까 시말서는 대충 적고 준비해

내가 왜? 나는 딱히 지원도 안 했는데 할 줄 아는 것도 전투 말고는 없잖아

그러니까 그렇겠지. 넌 관심이 없을 테니까. 그리고 이미 보고 올라가서 바뀔 일은 없을 거다.

아...

가면 어차피 할 것도 없을 걸. 그냥 쉰다고 생각해

그럴 수 있다면 좋겠네

 

 

 

 

 

문을 몇 번이나 두드렸는데 안에서는 어떠한 반응도 없다. 그냥 열고 들어가도 되는 건가

문을 살짝 열고 들어가면 안에는 어두컴컴했다. 책상에서 빛나고 있는 어떤 기계를 제외하면.

살펴보니 예의 그 사람이 불 밑에서 도면 같은 것을 뚫어져라 보는 것 같았다.

이 상황이 정말 이해가 되진 않지만 불을 켜는 것이 나을 것 같아 마력을 사용해서 방을 밝혔다.

방 안이 갑자기 환해지자 놀랐는지 허둥지둥 거리다가 나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대로 돌처럼 굳었다. 

말을 먼저 하지 않으면 계속 굳어있을 것 같아 먼저 소개를 했다.

 

당분간 이 곳에 배속된 수행원 아크 소령이라고 합니다. 

아..! 전... 우ㄷ.. 음.. 일리움이라고 합니다. ...천재공학자예요

그렇습니까. 그럼 전 이제 어떤 일을 하면 됩니까? 

그.. 러게요.....? 저도 이제 막 와서.. 잘 모르겠..습니다?

 

밝은 불빛 아래서 본 그 사람의 모습은 생각보다 어렸다. 앳된 목소리.. 채 200살도 안되었을 것 같다.

신왕님께서 데려온 사람이라고 하길래 더 나이가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그럼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뭔가 해야 할 것이 있다면 말해주십시오.

..네!

 

일리움이라고 하는 천재공학자는 이런 상황이 다소 어색하고 민망한지 허겁지겁 종이를 보았다.

천재공학자라고 한다면 이름을 꽤 날렸을 텐데 일리움이라는 이름은 들어본 적이 없다.

궁금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배후가 신왕님이기에 더 관여할 수도 없다.

처음엔 이 쪽의 눈치를 보더니 익숙해졌는지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고 자기 할 일을 한다.

그나저나 이 방 정말 종이밖에 없구나. 둘러보면 책이 꽉꽉 들어찬 책장만 열 손가락 넘게 있다. 

구석에는 알 수 없는 여러 기구 같은 것들도 빛바랜 크리스탈 형상의 무언가도 있었다.

신왕전에 이런 곳이 있었나. 별 볼일 없는 것 같은 이 곳을 왜 그동안 막아두셨던 걸까.

그리고 왜 이제 와서 저 사람을 위해 개방한 것인가. 다른 천재들과는 다른가?

생각보다 알베르의 말처럼 할 것이 없어서 그냥 시간만 때우게 되었다.

 

 

 

 

 

이..이게 무슨 일이야! 또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설마 그 사람이 수행원이라니

어떻게 짠 것 마냥 만날 수가 있는 거지? 심장이 쿵쾅거렸다. 누가 놀리는 게 아닐까?

가까이서 보니 멀리서 봤던 인상과는 또 달랐다. 표정이 없을 때 그는 서늘했다.

신경 쓰고 싶지 않은데 자꾸 신경이 쓰인다. 도면을 억지로 보려고 해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어쩌지. 물어보고 싶은 것이 한가득 인데 귀찮아하겠지. 실례겠지.

천천히 심호흡하고 생각을 정리했다. 공부 하러 왔잖아. 첫날부터 사고 치지 말자!

뭉쳐있는 종이들을 하나하나 펼쳐서 보는데 보면 볼수록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이건.. 우든레프의 기술이었다. 아니 하이레프 본거지니까.. 하이레프의 것인가?

근본은 같았으니까 모를 일이다. 하지만...

하이레프에 대해서 더 알아볼 필요가 있다. 책장에 찾아보면 있을까?

책장에서 책 하나하나 꺼내보며 읽다가 몇 권 추려서 책상으로 가져갈 때 그 사람 쪽을 봤는데 팔짱을 낀 채 눈을 감고 있었다.

아무것도 안 하는데 지루하시겠지. 그냥 편히 앉으시는 게 낫지 않나

책을 책상에 두고 그에게 말했다.

 

그.. 편히 앉아서 쉬세요. 소령님..?

 

아무 대답도 없다. 잠든 건가? 가까이 가기엔 좀... 무서운데.. 그러고 보니 이 사람 혼자가 아니다.

...지금 좀 위험한 상황인가? 그가 제정신으로 졸고 있기를 바라며 다시 말을 걸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다.

그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아크 소령님?

 

안색만 살피려고 했다. 그런데 정말 순식간에 세상이 뒤집혔다. 내 등이 닿고 있는 곳이 바닥인가.

그리고 몸 위에서 느껴지는 묵직함. 분명 그 쪽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있지만.. 아크 소령님이겠지

이 느낌은.. 그 때 그 느낌이 확실하다. 불쾌하고 오싹하고 찝찝한... 

 

너지?

.......네?

너잖아. 그때 훼방꾼

...네? 저..전... 모... 모르겠는데요....?

왜 모른 척이야 섭섭하게. 우리 구면 이잖아? 쓰레기장에서 한번 봤을 텐데?

........

오 이제 말 좀 통하나? 

...당신은 누군가요...

내가 궁금해? 이런 괴짜는 또 처음 보네. 하기야 원래라면 이미 모가지가 날라갔겠지만 

 

그가 웃는데 소름이 돋는다. 아크 소령님이 웃는 것처럼 보이지만 확연히 달랐다.

구면 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이도 아니었다. 통성명을 한 것도 아니고 그건 정말 찰나의 시간이었으니까.

그런데 지금.. 나를 기억하는 건가? 소령님은 나를 모르는 것 같았는데?

 

 

 

 

 

 

 

 

급하게 덧붙이자면 결국 스펙앜도 치근거리고 제른은 다른 일로 간섭하고

아크는... 머.... 앜여움이 될 수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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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4

2020. 7. 17.

 

 

(아크 신5차)

하 진짜 아크는,,, 왤케 멋있냐 스킬도 설명도 스펰앜 진짜 너무 좋다

진짜 저런 짐승에게 하루하루 시달린다고 생각하면 고민하는 것도 인정 되는데... 스펙터가 저런걸로 몸 차지하려고 괴롭힌다고 생각하면 진짜 아크 멘탈이 강하긴 하다

 

 

 

아크일리 의 연성 문장은 '이래도 내가 좋아?' 와 '이상하죠, 당신이 잔인해질수록 좋으니.' 입니다. https://kr.shindanmaker.com/582666

아 완전 좋다 움이가 전쟁터에서 무자비하게 적을 모두 죽이고 피범벅이 되어서 아크를 만나는데 움이가 물었으면 좋겠다

이래도 제가 좋나요? 딱히 대답을 바랬던 건 아닌지 얼마간 바라보다가 지나쳐가는 움이. 그러면서 지나쳐간 일리움의 모습을 천천히 되새기는 아크. 그 물음은 분명 내가 생각하는, 알고있는 당신의 모습과 자신과는 다르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거겠지. 그저 착하고 상냥한 것 뿐이 아니라고

하지만 어쩌죠.. 일리움님 당신이 잔인해질수록 오히려 비슷해지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는 것을. 당신이 잔인해질수록 좋아지는 이 감정을 당신은 모르겠죠 아크가 스펙터 침식에 지쳐갈 쯤 움이도 좀 자비가 없어지지 않을까. 크리스탈영향도 있고..

와 근데 2차썰 너무 오랜만이라 완전 낯설어..

 

 

 

사실 스승님이 크로니카 아니여도 상관없긴 하다.. 크로니카를 섬겼던 신관이었다거나 예비자였어도 괜찮은데 제발 우든레프 떡밥 주세요

 

 

 

아 근데 진짜 움이가 우렢에 있지 않고 하렢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천재니까 제른 눈에도 띄지 않았을까.. 고대신 생각나기도 해서 좀 키워서 써먹었으면 좋겠다.... 그냥 붉은 날개에 붉은 창 들고 있는 움이가 보고 싶다 눈도 붉으니 넘나 잘 어울릴 것,, 그리고 굉장히 무서울 거 같은데

대화 해보니 또 이미지와는 다르게 반듯하고 말도 통하는 상대였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역시 제다모님을 배신할 수 없다고 망설이는 것도 보고 싶고.... 적폐캐해 입니다 지나가세요

각전 움이로,, 붉은 날개... 붉은 창..... 제복........ 멋있을 것 같다

생각해보니 각후도 좋은 듯 그냥 둘 다 좋다

움이가 제다모 편이었으면 진짜 티보이랑 칭구칭구 할 수 있지 않을까 둘이 작품 만들다가 어디 도시 하나 터뜨리고 날려 먹고 그랬으면 좋겠다

 

 

 

각전움이면 정말 순정만화 클리셰 가능아닌가 항상 공부만 하고 별 말도 없고 말해도 뻘뻘 거리고 눈은 앞머리 때문에 가려서 입모양으로 밖에 표정이라던가 감정을 알 수 밖에 없는데 어느 날 바람이 불어서 처음으로 마주한 그 아이의 두 눈동자에 첫눈에 반할 수 밖에 없다

 

 

 

 

크로니카 유폐되어 있는 곳 의외로 잘 되어있으면 웃기겠네... 제른이 회유 한답시고 원하는 대로 만들어놨다던가.. 근데 제른이 그럴리가? 하지만 모른다(대체

 

 

 

 

아쉴롬 탈출 후 아쉴롬 못 들어가는 거 움이가 안 들어가는건가 아니면 게이트가 닫혀서 못 들어가는건가? 게이트가 닫힌거면 아가테님 살아있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날조) 그리고 천재움이가 아쉴롬 가는 게이트를 못 만들 수가 있나?

아쉴롬 영원히 못돌아가는 거면 아가테님이 아쉴롬 자체를 본인과 함께 사라지게 만드신건지 그렇다고 하기엔 다이어스가 살아있고 왜 때문...

아 이랬는데 아쉴롬도 다이어스한테 넘어가서 하렢 기지 되어있으면 진짜 어카냐

 

 

 

 

스펙앜이랑 하렢움이 얼마나 맛있게요(?

 

 

 

 

생초 아크 보고 싶다 생초 알리샤도 방주 만들었고 아크는 이름 자체가 방주인데 제른을 물리치고 새로운 초월자가 되는... 제른은 공공의 적을 만들기 위해서 걍 초월자 준거고 사실 진짜 예비된 것은 아크라던가... 심연은 초월자도 손 못대는 건가? 심연에서 오버시어가 손댔으면...(지나가세요

근데 생각해보면 정말 뻘하게 웃기네 알리샤 방주만들고 제른 아크(방주)만들고.. 아크 뭔가 루미너스과 였음 좋겠다 스펙터+노바족에게 인정받은 선함과 착함..

 

 

 

 

앜여움

청실홍실 소재를 각색해서

이 세계는 이상하다. 사람의 운명이 정해져 있다던가. 본인의 짝이 정해져 있다던가. 허무맹랑하다. 어떻게 운명이라는 게 정해져 있을 수 있나. 사실 뒷부분 때문에 이러는 거 맞다. 분명 아카데미 수업에서 들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나완 관계없을 거라고 믿었다

청실홍실 이라고. 운명으로 타고난 짝이 있다고 한다. 여자는 청실. 남자는 홍실. 운명의 짝이 나타난다면 실이 연결되어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이 운명은 절대 거스를 수 없다고 한다. 어떻게 하든지 이어진다고 하는데.

평생.. 이라고 해도 153년 밖에 되진 않지만 정말 여지껏 본 적이 없었던 청실이었다. 우든레프 내에서도 몇 사람 없었다. 또래 애들에게서도 들은 적이 별로 없었다. 아쉴롬에서 도망치듯 빠져나와 메이플월드에 왔을 때에도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갑자기?

다른 애들에게도 말하기가 껄끄러워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카닐리언이 어째 표정이 안 좋다며 걱정해서 이야기 하다 보니 알려줘 버렸다. ...찾으러 갈 거야? 물어보는 카닐리언에게 지금 당장은 생각이 없다고 대답할 뿐이었다. 운명이라면 언젠가 만나겠지.

지금은 생존과 성소 탐색이 우선이었다. 그래. 그랬다. 언젠가 만나겠지 라고 생각했다. 손가락에 이어져 있는 청실을 따라 어디로 이어져 있는지 모를 곳을 바라보며 누굴까 어떤 사람일까 라는 생각을 한 번쯤 생각했다. 기왕이면 잘 맞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다.

판테온에서 연락이 왔다. 하이레프 군인인 어떤 사람이 만나고 싶다고 한다. 불안했다. 나가도 될까? 만나도 될까? 판테온 사람들이 확인한 사람이다. 굳이 만날 필요는 없지만 앞으로 자주 얼굴 볼 사이가 된다면 말이 다르다.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 청실이 팽팽해지고 있었다.

청실을 따라 시선을 옮기는데 어느 부분부터는 붉은 실로 이어져 있었고 그 실 끝엔 그가 있었다. 전 하이레프 군인.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도 당황한 듯 보였다. 정지할 것 같은 사고 회로를 억지로 깨워 그의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다. 이야기는 끝을 맺었고 그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달리 그에게 할 말이 없어 그에게 먼저 가보겠다고,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자고 했을 때 그가 살짝 고개를 들었는데 눈이 마주치자 금방 숙여버렸다. 나는 자리를 떴다. 운명이 맺어주는 청실홍실. 그와 내가 이어질 수 있을까. 아니 운명이고 반드시 이어진다고 했으니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상상할 수가 없다.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가 나쁜 사람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그 사람도 실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어쩌다 카닐리언에게 이야기 했더니 걱정해주고 정말 운명이긴 운명인가 봐 아쉽다 라는 말을 들었다.

 

 

 

 

아 애런칼라로 그런 거 보고 싶다 애런이 세르니움생활하면서 차라리 칼라일이 대적자였다면... 이라는 덧없는 생각을 했다가 그냥 책 정리나 하는 거

 

 

 

 

제른이 하이레프 증오하는 게 더 높은 신이 되고 싶어서 그런걸까

초월자가 아니라 오버시어가 되고 싶었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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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일리

2020. 5. 6.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썰들 정리

 

약간 차원의 도서관 스타일로 해보고 싶었던 것

 

 

 

 

 

ㅁ 앜움

 

ㅁ 움이가 고대신과 완전히 하나가 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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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인적이 끊겼던 고대신의 성소에

몇몇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한다.

단체로 때로는 두명 세명 또는 한 명씩

 

고대신이 깨어난 성소는 강력한 크리스탈을 중심으로 결계가 쳐져 있으며

그를 지키는 혹은 그를 모시는 기계전사들이 둘러 싸여있어

쉽게 침략을 할 수 없게 되어있다.

 

그러나 들리는 소문에 한 스펙터가 가끔씩 그 성소에 들어간다고 한다.

처음에 발견한 사람은 무척 놀랐으나 결계와 기계전사가 움직이지 않아

의아하게 여겨 다음 날 고대신에게 물으니 그저 웃을 뿐이었다고 한다.

스펙터는 달빛이 아주 환한 날 성소를 찾아온다고 한다.

그 스펙터는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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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신이 크로니카(시간의 초월자)라는 전제에 씀

 

 

 

 

저는 연대기 성소에서 일하는 사제 입니다. 

최근에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큰 일이라고 하면

단연 고대신님께서 돌아오신 거라고 할 수 있겠죠.

 

처음에 그분을 뵈었을 때 너무 놀랐습니다.

모습이 아주 앳되었거든요. 그 전 모습과 많이 달라지시기도 했고...

그렇지만 지어준 웃음에는 거짓이 없었고, 무척 그리워했던 미소라는 걸 느꼈습니다.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그 분을 얼마나 껴안고 울었는지 몰라요.

그 분은 그저 조금 늦어서 미안하다고 할 뿐 이었지만요, 

그럼에도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남은 사제는 저 하나뿐이라 면목이 없었지만.. 

 

그 분이 돌아오신 이후 거의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성소는 다시 세워졌습니다.

세상이 평화로워졌다고 하지만 그분은 결계를 쳐두시고

성소 내부와 외부에는 기계전사들이 자리했습니다.

고대신님께서는 성소를 지키는 근위병이라고 생각해달라고 했습니다.

뭔가 엄청 두근거렸어요. 새로워진 성소와 새로운 고대신님. 

 

고대신님은 가끔 자리를 비울 때가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방에서 이것저것 만드시며 지내셔서 신경 쓰지 않고 있었는데

어느 날 보고 말았어요. 고의는 정말 아니었습니다.

방을 지나가는데 열려있길래 잠시 상태를 확인하려 보니 작은 기계들을 껴안고 울고 계시더라고요.

그게 뭔가 엄청 큰 비밀을 훔쳐본 것만 같았어요.

그 곳엔 고대신님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아이가 있었던 것처럼 보였거든요.

저는 아무 말 못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다음 날 보니 고대신님은 그대로 였습니다.

묻고 싶었지만 차마 묻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반복되는 일상을 보냈지요.

 

간만에 손님이 들렀습니다.

고대신님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난감해했죠. 

세상이 아무리 평화로워졌다지만 신원불명인 그를 고대신님께 안내할 수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망토로 온몸을 꽁꽁 감싸고 있었어요. 얼핏 사람의 두께가 아닌 형태가 보였다구요.

그렇지만 고대신님께서 직접 나와 그분을 맞았습니다.

손님은 한참동안 고대신님을 바라봤어요. 그러면서 여러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냥 듣기엔 도대체 왜 그런 이야기를 고대신님께 하나 싶었는데 

고대신님도 그냥 듣고 계시고 얘기를 하는 거 보니 알던 분인가 싶어

저는 자리를 비웠습니다.

 

 

돌아가려는 손님을 붙잡아 한 가지 이야기를 해드렸습니다.

달이 환하게 뜬 날 찾아오면 아마 만나고 싶었던 사람을 만날 수 있을거라고

손님은 고맙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마 당분간은 못 올 거라고 대답할 뿐이었습니다.

 

 

 

 

경계가 사라진 세계는 평화로웠습니다.  

성소를 찾는 사람들은 종종 와서 고대신님께 이것 저것 주며 다시 갈 길을 갔습니다.

그중에는 편지도 있었고, 크리스탈도 있었고, 먹을 것도 있었어요.

저는 받은 물건을 따로 정리해서 고대신님의 방안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알아챘는데 고대신님은 방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 방은 오롯이 소년의 것이었습니다.

 

 

 

 

스펙터가 찾아왔을 때 솔직히 너무 당황했습니다.

기계전사들이 움직이지 않아서 더 당황했습니다. 

늦고 깊은 밤중에 이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다는 스펙터란 존재를 마주했을 때

얼마나 공포에 질렸는지 아십니까

저는 새파랗게 질려 고대신님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고대신님은 조용히 저에게 물러가라고 할 뿐이었죠.

그는 허락되었다고요.

불안한 마음을 안고 저는 자리를 비웠습니다.

성소에는 이제 스펙터와 고대신님 뿐이었죠.

 

달이 아주 환한 밤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죠. 혹시... 

 

잠깐 상황만 보자며 안을 들여다 봤을 땐

스펙터는 없고 한 사람과 한 소년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해가 뜨기 전 그는 소리없이 사라졌습니다.

 

 

 

그는 종종 달이 환한 날 찾아옵니다.

그리고 둘이서 시간을 보내다가 헤어지죠

둘은 어떤 관계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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